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 구미호 (문단 편집) == 특징 == [[파일:sin9miho_3.jpg|width=600]] 90년대 전후 경 [[전설의 고향]]의 영향으로 세간에 퍼진 [[구미호(전설의 고향)|민속 괴담들]]을 [[판타지]], [[소년만화]] 풍으로 각색한 듯한 작품이다. 특히 구미호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의 시효 중 하나기도 하며 한창 유행하는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 이야기'의 확대 재생산에도 기여했다. 구미호란 크립티드를 호러 영상물에 나오는 괴물 말고 동양 어드벤쳐물의 '''히로인'''으로 쓰는 것은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신선한 소재였으며 국내만화로선 거의 최초라고 할 수 있을 듯.[* 영화 분야에선 1994년에 나온 '구미호'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당시 어떤 도서사이트에서 내세웠던 캐치프라이즈도 ''''무서운 귀신 하면 생각나는 구미호를 새롭게 만나보자'''' 였다.[[http://gubi.co.kr/bbs/zboard.php?id=work05&page=1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PHPSESSID=398a8b9c6d2002857c5a178a3cfa4344|고전과 창작 사이트의 신 구미호 리뷰.]] 괜히 제목이 '''신(新)'''구미호가 아니었던 셈.[* 한현동 작가는 소년만화 중 신암행어사를 좋아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다. 이 영향도 있을 듯. 아이러니하게도 구미호란 소재는 이 작품 이후로도 꾸준히 확대 재생산되어 왔던 반면 암행어사란 소재는 그에 비해 빈도가 적다.] 당시 사람들에겐 구미호 하면 공포적인 이미지가 훨신 더 짙어서 구미호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로 장르를 호러로 분류한 만화 사이트도 있었다. 사실 그 당시에 유행했던 무서운 구미호 괴담의 [[안티테제]]이지만 동시에 영향도 짙게 받은 작품이라 그런지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를 그대로 연상시키는 [[구미호의 본능|사악한 구미호]]도 나오며 그 표정은 납량특집에 나올법 하다. 웹툰 활성화 이전, 2000년대 초쯤에 나온 국산 출판만화 중에선 [[무협|동양풍]] [[판타지]]이면서 [[신전기]], [[어반 판타지]]적 색채가 짙은 작품[* 비슷한 장르로는 유현의 [[선녀강림]]과 [[라온]] 그리고 제이제이의 몽환백서 등이 있다.]이며 일부 배경 소재는 [[SF]] 풍을 연상시킨다. 동양풍 퇴마물인 만큼 [[불교]]나 [[도교]]에서 차용된 개념도 있고 서양 쪽 오컬트에 관한 내용도 있다. 구미호 외에 이무기나 지네같이 전설의 고향에도 차용될 정도로 구비괴담에 자주 나오는 요물과 20세기 중반에 괴수영화 소재로 차용되었던 괴수 [[불가사리(전설의 동물)|불가사리]]도 등장하지만 거울이나 장미를 소재로 하여 작가가 지어낸 [[요괴소년 호야|자작]][[이누야샤|요괴]]들이 더 많이 나온다 요마계의 배경도 그렇고 몇몇 조연들은 동양풍이 아닌 유럽풍 디자인인 게 특징. 중, 후반부를 보면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지구 종말론이 절정에 다다른 세기말, 1999년을 연상시킨다. 흉악한 구미호의 힘을 노리는 여러 세력이 인간계에서 깽판을 친 덕에 여러 기현상이 일어나고 이에 관한 뉴스 보도는 끊이질 않으며 특정 종교인들이 거리에 나와 예수란 이름이 써진 피켓을 들고 지구 종말이 왔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이 시기는 한동안 중단되었던 전설의 고향 시리즈가 부활해 연달아 방영했던 시기와도 엇비슷하다. 작화가 썩 세련되거나 수려한 편은 아니다. 힘준 컷은 괜찮지만 몇몇 컷은 [[작붕]]스러운 것도 있어 작화가 들쭉날쭉한 편. 심지어 표지에도 묘하게 작붕의 흔적이 보일정도. 다만 액션 구도 및 표정연출은 액션을 표방하는 만화인 만큼 꽤 준수하고 역동적이다. || [[파일:작화001.png|width=95%]] || [[파일:작화002.jpg|width=95%]]|| || '''1권''' || '''19권''' || || [[파일:작화003.png|width=95%]] || [[파일:작화004.jpg|width=95%]]|| || '''1권''' || '''15권''' || 그리고 [[코믹 메이플스토리|작화 스타일 변화가 엄청 두드러진다.]] 초반에는 [[명랑만화]]를 연상시키는 SD 그림체였다가 약 6권 정도를 기점으로 청소년 소년만화풍이 돼버렸다. 1권과 마지막 권을 보면 같은 만화로 보이지가 않는다.[* 16권의 작화는 가히 최강. 근데 그 이후로 힘이 빠졌는지 다시 퀄리티가 하락해서, 대략 12권 때의 작화 수준으로 고정되게 된다.] 그에 맞추어서 내용도 점점 무거워진다. 초반에는 '인간이 되고 싶은 푼수 같은 구미호와 그와 우연히 만난 마루의 시끌벅적한 모험기' 정도였다가 키메라가 나오고 인간의 되는 비술이 밝혀진 다음에는... 주인공들이 구르기만 한다.[*스포일러1 마루는 [[구미호의 본능]]이란 흉악한 인격체에게 장악당해 자신을 잃어 가고 구미호는 인간이 되고자 하는 천년 소원을 안드로메다에 보내고는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마루를 되찾으려 한다.] 설정 구멍, 엉성한 전개의 난무 등 아래에도 상기된 수많은 단점들이 분명 존재하는 만화지만 그러한 단점들을 임팩트 있는 캐릭터성 그리고 초전개의 순간적인 펀치 포인트로 상쇄시켰는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물론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만큼 초전개에 뜬금없이 희생되고 공기화 되는 경우도 많지만. 일단 주인공인 [[구미호(신 구미호)|구미호]]는 주인공답게 중요한 순간마다 강함과 카리스마를 어필한다. 그리고 수려한 외모에 강력한 부적술을 구사하는 매향, 신비주의에 자상한 성격인 비, 다소 엉뚱하지만 나름의 케미가 있는 만둣집 단비 - 거울 콤비 등의 개성 있는 [[미소녀]] 캐릭터들이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무령이나 이무기 같은 남캐들도 주인공 측의 라이벌로서 나름의 비중이 있고 개성 있게 부각되었다. 처음에는 화려하고 강력하게 등장한 캐릭터나 적들이 나중에 더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나타나 [[잉여]]가 돼가는 소년만화 특유의 고질병을 안고 있는 만화이기도 한데 잘 뜯어보면 결과적으론 [[파워인플레]]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들 빼고 다 파워 인플레에 희생당하는 만화다. 주인공인 구미호는 한 번도 파워 업 이벤트를 한 적 없이 만화가 완결 났으며 또 다른 주인공인 강마루는 [[구미호의 본능|주어진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숙련도가 떨어져서 고생한 거지 힘의 최대치가 오른 적은 없다. 정리하자면 주인공 콤비는 이미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세계관 최강자]]의 반열에 있어 힘이 부족해서 위기를 겪을 일은 없었지만 힘에 걸린 제약이나 그 강력한 힘때문에 발생한 여러 [[구미호의 본능|재앙]] 때문에 갈등과 시련을 겪게 된다. 그로테스크한 묘사도 자주 보이는 편이다. 아동 잡지 팡팡 연재분에도 해당되는 특징. 특히 망자의 섬인 이어도 편에선 유치원생 좀비가 나와 썰리고 눈알이 튀어나와서 초딩일 때 이 장면을 본 독자들에겐 트라우마가 된 듯. 단행본에는 작가의 일상을 다룬 자학개그나 작중의 진지한 상황을 셀프 패러디해 개그화시킨 4컷 만화가 몇 개 실려있다. 진지한 상황이나 캐릭터도 이 4컷 만화에선 망가지는 걸 보는 게 묘미라면 묘미. 그리고 가만 보면 이 만화의 모든 악과 재앙의 근원은 '''인간이나 주인공인 구미호.''' 초반부의 악역 로지와 세실리아부터 인간에 대한 원한으로 인해 타락한 존재들이며 중반부 악역 서양용병단은 인간들에게 핍박받거나 인간이 일으킨 전쟁에 휘말려 타락해 요괴가 되었다. 후반부에서는 구미호의 파괴적인 본능은 인간에 의해 각성된 걸로 밝혀진다. 최종 보스인 키츠네가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는 이유 또한 인간들이 두려워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